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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엄마 아닌 여자들

by INTEGER BOOK 2024. 6. 10.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 아닌 여자들에 붙어 있는
‘비정상’이란 꼬리표를 떼다

왜 여성들은 ‘엄마가 되지 않기로’ 선택했을까
그 고독한 연대에 대한 문제적 질문들

우리는 자녀 가진 여성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반면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고 일컫는 말은 ‘자녀 없는 여성’뿐이다. 그 사람이 가지지 못한 존재나 그 사람이 되지 못한 존재(즉, 어머니)를 들어서 부르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기 오도널 헤핑턴은 “과거에도 늘 존재했으며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자녀 없이 사는 삶에 적당한 용어가 없다는 사실”(「작가의 말」)에 주목하고, 이런 삶을 가리키는 언어를 우리가 만들고 정의해야만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여성의 연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역사 속 여성들의 이름을 현재로 소환하여, 사회가 어떻게 ‘엄마 아닌 여자들’에게 ‘비정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왔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동시에 여성의 최선의 역할은 아이를 낳는 신체(자궁)가 아님을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엄마가 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최은영 소설가, 추천사)

 

추천사

  • 여성은 자궁이 아니라 인간이다. ‘가임기 여성 지도’를 그리며 여성의 몸을 국가의 자원으로 이해하는 사회에서, 출산을 ‘애국’으로 명명하는 사회에서 인간 존재로서 여성의 고민과 고군분투는 가려져 있다. 여성에게 출산과 육아는 삶의 형태를 삽시간에 바꿔놓는 선택이다. 그렇기에 엄마가 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깊은 질문과 닿아 있다. 『엄마 아닌 여자들』은 그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온 역사 속 여성들의 이름을 소환하고 우리에게 소개한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아이를 키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간접적인 비판의 시선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출산 혹은 비출산을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각 장은 매혹적일 만큼 생생하고 유익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더 넓은 논제로 이어진다.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역사학자 헤핑턴의 데뷔작 『엄마 아닌 여자들』은 사회가 자녀 없는 여성을 왜 악마화하는지 분석하는 한편, 양육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지원을 어떻게 차단해왔는지 고찰한다.
  • 오늘날 여성들에게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양육할 수 있는 경제력과 사회적 지원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기후변화가 다음 세대에게 미칠 악영향 때문에 낳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출처:교보문고

 

엄마 아닌 여자들 | 페기 오도널 헤핑턴 - 교보문고

엄마 아닌 여자들 |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엄마 아닌 여자들에 붙어 있는 ‘비정상’이란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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