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누군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거나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을 때 당신은 어떻게 했는가? 꾹 참고 그냥 넘어갔지만, 아직도 그 일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가? 당신의 기분이 어땠는지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했는가? (…)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무시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말고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그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다. 침묵하기만 하면 답답한 상황은 영원히 계속될 뿐이다. _pp.26~27〈1장. 눈치 보지 말고 분명하게 말하라,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나를 짜증 나게 하려고 빈정거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계속 비아냥거리면 화를 내며 반발하지 말고 그가 이제 더는 당신을 화나게 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적극적이라는 말은 재빨리 맞받아치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어떤 말을 던질지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도 포함된다. (…)준비된 답변 목록이 있다는 말은 사람들이 민감한 주제의 이야기를 꺼낼 때 당황해서 말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조심조심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상대방에게 허를 찔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_pp.122~123〈8장. 기분 나쁜 농담에 담대하게 대처하는 법〉
사람들이 우리를 모욕해도 애써 참고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가르치는 것과 다름없다. 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확인해 주는 셈이다. 우리는 일이 복잡하게 꼬이는 걸 피할 뿐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우릴 험담해도 괜찮다는 걸 허용하고, 또 끝없이 계속되게 하고 있다. 당신도 목소리가 있다. 목소리를 내자. _p.135〈9장. 헛소문, 거짓말이 세상을 돌아다니기 전에 해야 할 일〉
무슨 일이 있어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말하지 말자. “죄송해요, 아니 죄송하지 않아요”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불평을 요약해서 말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한 말을 당신이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므로, 더 큰 목소리로 반복해서 항의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생각하지 말고,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에 집중하자.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사람들이 원하는 건 행동이지 해명이 아니다. _p.151〈10장. 매일 누군가의 불평을 듣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거절하는 이유를 제시하지 마세요. 상대방을 이기려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들은 거절하는 이유를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 당신이 어떤 이유를 대든 상대방은 그 대답을 찾을 겁니다. 당신이 거절하는 이유를 내세울수록 상대방은 승낙하라고 더 압박할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싫다고 했잖아. 내가 싫다면 싫은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겁니다. _pp.179~180〈12장. 거절하라, 남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지 마라〉
상대방의 말을 앵무새처럼 똑같이 따라 말하지 않고 살짝 바꿔 말한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상대방이 한 말을 써서 대답하면 짜증 내지 않을까?’, ‘그거, 방금 자기가 한 말이지 않으냐고 생각하지 않을까?’ 사실, 상대방은 당신이 자기가 한 말을 써서 대답한다고 짜증 내지 않는다. 그건 ‘의미의 교환’, 즉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걸 말로 확인해 주는 것이다. _p.236〈16장. 분명 공감해 줬는데 “넌 내 마음을 몰라!”라는 말을 듣는 이유〉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붙인 꼬리표는 무엇인가? 상대방이 오랫동안 당신을 업신여겼기 때문에, 당신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조심조심 눈치 보며 지냈는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말하기 두려웠는가? _p.303〈21장. 내가 당당하게 말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하지 마라〉
어떤 사람이 우리의 친절을 악용하고 관대한 마음을 남용한다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아무 말 없이 참지 말고 문제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분노는 우리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분노는 상대방이 선을 넘었다는 걸 알려 주는 독특한 경고 시스템이다. 문제는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려 해서 제대로 분노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그 사람들은 과거의 어느 순간에 분노는 미개한 감정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나는 화를 내는 것이 적절하고, 심지어 중요할 때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_p.325〈23장. 제대로 화를 내면 달라지는 것들〉
“호랑이는 줄무늬를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어 봤는가? 남을 조종하는 사람들은 호랑이나 전갈처럼 천성이 바뀌지 않는다. 그 사람들에게 조종당하는 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에게 허점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 이제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장소에 가지 말아야 하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가지 말아야 한다. _pp.342~343〈24장.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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